인천공항공사 비정규직 1만명 정규직 전환 3천명 직접고용
인천공항공사 비정규직 1만명 정규직 전환, 3,000명 직접고용
인천공항공사 1만명 정규직 전환(직접고용3,000명)
기존 정규직 "형평성 어긋나" 불만, 인천공항공사 "기존 직원-전환 정규직 간 상생 방안 마련"
인천공항공사는 기존 정규직이 인사나 처우 등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할 방침이지만 대규모 정규직 전환 이후 기존 정규직과 전환 정규직 간 사내 갈등은 쉽게 봉합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 인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방안 합의
① 12월 26일 인천공항공사와 공사 협력사 소속 노동자 대표들이 합의한 정규직 전환 방안 합의
② 공사의 파견·용역 직원 9894명 중 99%인 9785명이 내년 중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③ 전환 대상자 가운데 약 3000명은 공사 직접고용으로, 나머지 약 7000명은 공사가 설립한 2개 자회사의 정규직 형태로 전환될 예정이다.
※ 정부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공공기관 비정규직 중 파견·용역 직원은 공사 직접고용 혹은 공사 자회사 고용 중 하나의 형태로 전환할 수 있다.
■ 인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고용형태
≫ 이번 합의에서 직접고용 규모는 전체 비정규직의 30% 수준으로 결정됐다. 이는 "노사전협의를 거쳐 국민의 생명·안전과 직결된 업무에 종사하는 3000명 정도만 직접고용"하는 것으로 정부 가이드라인을 충실히 따른 결과이다.
≫ 이번 합의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 인천공항을 방문해 '공공기관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한 이후 약 7개월 만에 나온 정규직 전환 결실이다.
≫ 그동안 인천공항공사는 파견·용역 직원 1만명의 전환 방식 등을 놓고 비정규직노조, 공사, 전문가 등이 참여한 노사전협의회를 구성해 39차례 논의를 이어왔다.
■ 인천공항공사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대장자 채용방식(대상자 3,000명)
① 합의문에 따르면 직접고용 3000명 중 관리직 약 100명(차장급)은 공개 경쟁채용으로 한다.
② 나머지 현장직 2900여명은 제한 경쟁채용(면접 및 적격심사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 기존 정규직 노조측의 이견 제시
기존 정규직은 직접고용을 하더라도 일반에게도 채용의 문을 열어 놓고 공개 경쟁채용을 하는 것이 원칙적으로 맞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③ 인천공항공사는 이에 기존 정규직이 인사나 처우 등에서 손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상생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이번에 직접고용으로 전환되는 비정규직은 기존 정규직과 수행업무가 다르기 때문에 직군을 분리하고 직급 체계도 다르게 설계할 계획이다.
자료:인천공항공사 노사간 정규직 전환 합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