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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치사회

산자부 공기업 한전, 한수원 비정규직 3만명 정규직 전환

산자부 공기업  한전, 한수원 비정규직 3만명 정규직 전환

 

 

 

 

YTN방송화면 캡춰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시험기술시험원 등 산업부 산하 공기업 및 준공공기관에서 일하는 3만여 명의 비정규직(간접고용 포함)이 정규직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산업부 산하 41개 공기업·준공공기관은 비정규직 대책 긴급 회의를 열고 각 기관별로 비정규직 및 파견·용역 등 간접고용 직원 수를 파악하고 이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문재인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시책에 맞춰 비정규직 및 간접고용 직원의 정규직화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산자부 산하 기업의 비정규직 현황

 

한국전력의 경우 올해 1분기 기준 비정규직 직원 수는 600명에 불과하다. 그러나 청소·경비 등 파견 및 용역 등을 통한 간접고용 직원 수가 7700명에 달한다.

 

이외에도 비정규직과 간접고용을 포함한 직원 수가 △한국수력원자력 7300명 △강원랜드1500명 △5개 발전자회사 각 500여 명 △코트라 500명 등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방식은 각 회사별로 자율적으로 정하기로 했다. 산업기술시험원, 에너지평가기술원 등 연구원에 소속된 연구직의 경우 직접고용 방식으로 정규직 전환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비정규직 규모가 커 직접고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자회사 설립 방식을 통해 정규직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의 비정규직 평균 연봉은 3600만원으로 정규직 6400만원의 절반 수준(56.2%)에 불과했다. 산하 공기업·준공공기관 중 3분의 1은 장애인·청년 등을 대상으로 한 의무고용을 지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