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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치사회

코리아 패싱 - 유승민 콩글리쉬, 정확한 외교안보용어 아니다

코리아 패싱 - 유승민 콩글리쉬, 정확한 외교 안보 용어 아니다

 

 

 

유승민 코리아 패싱(korea passing)

 

 

jtbc대선후보토론

 

 

25일 JTBC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언급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코리아 패싱(Korea Passing)’이라는 용어가 주로 한국에서만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유 후보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코리아 패싱이 무엇인지 아시냐”고 물었고 이에 문 후보는 “무슨 말인지 모른다”고 답했다. 

 

유 후보는 “오늘이 인민군 창건일인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는 전화 한 통 하지 않았고 중국 관영신문에는 핵미사일을 선제타격 한다고 났다”고 말하며 북한 문제를 두고 주변 강대국이 한국을 소외시키는 상황을 설명했다. 

‘코리아 패싱’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이슈에서 당사자인 한국이 빠진 채 논의되는 현상을 뜻한다. 최근 여러 매체에서 이 용어를 사용하면서 현재 우리나라 외교·안보 상황을 표현하는 신조어가 됐다. 

하지만 코리아 패싱은 한국에서만 사용하는 용어.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달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리아 패싱 관련 질문에 “최근 국내 일각에서 사용하는 ‘코리아 패싱’이라는 특이한 용어가 정확히 무슨 의미로 쓰이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 등 국가에서 이 용어를 사용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유승민의 코리아패싱은 올바른 용어인가?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코리아 패싱’논란과 관련해 “엉터리 영어”라며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를 비난했다.
 
조 교수는 26일 트위터 계정을 통해 “‘코리아 패싱’이라는 엉터리 영어와 등차수열인 아닌 단순산수로 문재인을 공격한 유승민”이라며 “황당하다”고 질타했다.
 

조 교수는 유 후보가 문 후보의 공공일자리 81만개 창출 공약을 비판한 것도 계산이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역시 4차 TV토론에서 유 후보는 “문 후보의 대표적인 공약이 공공부문 일자리 81만 개 창출인데 1년에 4조2000억원이 든다고 한다”며 “4조2000억원을 81만 개로 나누면 1년에 500만원, 월 40만원 수준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힐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조 교수는 “81만x40만원 식 단순 곱하기 아니라 등차수열로 계산해야”라고 지적했다.
이어 “엉터리 산수에 기초한 유승민의 비판 때문에 ‘등차수열’을 다시 해보게 된다”며

 

“1. 문재인 정책: 5년 동안 매년 20%씩 일자리 늘려 최종 100% 달성하는데 총 X원 든다.
유승민 비판: ‘X÷최종 100%에 해당하는 일자리 수=월 40만원’ 아니냐?

2. 1년차에는 20%에 해당하는 예산이 들고, 2년차에 40%, 3년차에 60%, 4년차에 80%, 5년차에야 100%에 해당하는 예산이 든다. 따라서 유승민의 계산은 틀렸다”고 반박했다. 

 

바른정당 기웃, 반기문 기웃, 나XX의원 또다른 기웃거림이 시작되는 듯...

 

26일 나 의원은 본인의 SNS에 “어제 네 번째 TV토론. ‘코리아 패싱’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답한 문재인 후보의 발언에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콩글리시니 뭐니를 떠나서, 최근 하루가 멀다하고 외교안보 문제가 이슈의 중심에 있어온데다 언론에서도 계속 써오던 용어라 모른다는 답변에 놀란 것이 사실”이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