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대중보급형 전기차 30대 인도
전기자동차 테슬라 모델3 인도
1년 전 선주문한 고객 30명에게 테슬라 모델3 차량을 전달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테슬라가 28일 저녁(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에서 첫 대중형 전기자동차인 '모델 3'을 선주문 고객 30명에게 처음으로 인도했다.
전기자동차 테슬라 모델3
테슬라 전기자동차 ‘모델3’가 최대 주행거리가 310마일(약 498㎞)에 달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면서 세계에서 300마일의 장벽을 허문 유일한 전기차라고 설명했다.
전기자동차 테슬라 모델3
현재 모델 3의 예약자 수는 50만 명이 넘는다고 머스크 CEO는 밝혔다. 만일 오늘 모델 3을 선주문하게 되면 실제 차량 인도는 2018년 말이 돼서야 받을 수 있다.
미국에서도 이날 테슬라 모델3를 주문하는 경우에도 내년 말께 차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모델3는 우리나라에 빠르면 내년 말부터 인도될 전망이다.
전기자동차 테슬라 모델3 공개행사 장면(2016년 3월)
최초의 대중보급형 전기자동차 테슬라 모델3은 기본형인 ‘스탠더드’ 모델과 장거리 주행용 ‘롱 레인지’ 모델 두 종류로 나뉜다.
테슬라 모데3 스텐다드형
스탠더드 모델의 경우 앞서 선보였던 10만달러(약 1억1200만원) 안팎의 고급형 ‘모델S’나 ‘모델X’와 달리 3만5000달러(약 3900만원)에 불과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스탠더드 모델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20마일(약 354km) 주행이 가능하며 시속 0마일에서 60마일(약 97㎞)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5.6초다. 최대 주행 가능 속도는 시속 130마일(약 210km)이다.
전기자동차 테슬라 모델3 롱 레인지형
롱 레인지 모델은 4만4000달러(약 4950만원)로 한 번 충전으로 최대 310마일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시속 0마일에서 60마일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5.1초이며 최대 주행 가능 속도는 시속 140마일(225㎞)다.
전기차 테슬라 모델3의 추가 사양과 양산계획
LED 포그램프, 자외선 차단 유리로 된 루프,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이 포함된 프리미엄 업그레이드 패키지와 레벨2 수준의 오토파일럿 기능 옵션은 각각 5000달러다.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사양은 3000달러를 추가로 내면 된다. 이들을 모두 더해도 3만7500달러의 쉐보레 ‘볼트’ 모델보다 저렴하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Tesla-Model-3-supercharing-battery-size]
테슬라 모델3의 양산 계획은 올해 안에 주당 5000대, 내년에 주당 1만대의 생산을 뒷받침할 설비가 순조롭게 준비되고 있고, 내년에 50만대, 2020년 100만대의 전기차 생산 목표를 갖고 있다.
테슬라 머스크 CEO는 모델3 전달식에서 내년까지 전 세계적에 1만8000개 이상의 급속 충전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차량으로 인식되고 잇는 볼보 S60와 모델3의 충돌 장면을 비교한 영상을 공개하며 “볼보 S60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안전한 차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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